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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03월 15일
이곳 사람들은 물을 끔찍히 좋아하는 것 같다. 물이 귀한 곳이라서 그런지 물을 가지고 놀면 최고급 놀이의 기본 요건을 갖추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간다.
이 나라의 수도는 아부다비(Abu Dahbi). 아부다비는 원래 그냥 내륙도시였지만 지금은 섬이 되었다. 홍수가 났냐구? 아니다. 멋지라고 도시 주위를 다 파서 물을 끌여들여서 섬으로 만들었다. 지하철 공사도 아니고... 감이 잘 안올테니 우리 버젼으로 상상해보자. 강동구 경계부터 시작해서 강남 수서를 지나 양재동 지나 낙성대 양천구 가는 곳 까지 모두 땅을 파서 강을 만든다고 상상해보자. 아부다비는 서울처럼 크지는 않지만.. 어쨋거나 어마어마한 일이다. 이곳 놈들은 이렇게 무식한 놈들이다. 별 일곱개 짜리라고 자랑하는 여기 Burj al-Arab호텔에 호화판 지하 레스토랑이 있다. 그 레스토랑에 가려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로 내려가서 조그마한 잠수정 같은 것을 타고 바닷가로 나가야한다. 레스토랑이 호텔 지하 바닷속 가운데에 있다. ![]() 호텔 사진. 하루 묶는데 약 3-400만원이라고 하더라. 일반실 없냐고 하니까 일반실은 없고 다 스이트 룸이란다. 화장실이 거의 왠만한 호텔 객실 넓이라니... 거실은 자그마한 클럽 공연장 같단다... ![]() 꼭대기에 있는 테니스장, 공 떨어뜨리는것 주으러 가다가는 난리 나겠다. 이곳에 캐리비언 베이 같은 물놀이장(?)이 여러개 있는데, 가장 유명한 곳은 Wild Wadi. 누워서 물타고 내려오는 워터 슬라이드, 시속 80Km까지 나온다고 한다. 보호장구 없이 수영복 달랑 하나 걸치고 80Km로 날아다녀보는 기분이 어떨까. 규모나 시설 등에서 캐리비언 베이는 비교가 안된다고 한다. ![]() 세계 지도 모양의 섬을 만드는 프로젝트 이야기 했나? 그것 말고도 바다를 메꿔서 섬 리조트를 만드는 프로젝트가 또 있다. Palm리조트. 이것도 분양이 거의 끝났다고 한다. 아직 한참 짓고 있다. ![]() 두바이시 데이라 지역의 팜 리조트. 이렇게 지어진단다. ![]() 한개가 아니다... 제벨알리 지역의 팜 리조트. 별로 멀리 떨어져 있지도 않다. ![]() 주메이라 지역의 팜 리조트. 바다 위에 깨알같이 보이는 것들이 배들.. 아예 하나의 도시를 짓는다. 어제 아랍식 식당에 갔드랬다. 그다지 비싼 식당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운데에 풀장이 떡하니 커다랗게 자리잡고 있다. -_-; 역시 물을 좋아하는군. 분수가 좔좔좔 나오고, 풀장에 물이 그득있고, 서늘한 나무가 몇그루 있는 곳. 이 사막 한가운데에서는 그래야 마음이 좀 편해지는게 당연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두바이는 물을 좋아한다. (오죽하면 담배도 물담배를 피우겠냐 낄낄) ![]() (사막 가운데에서 피우는 물담배는 맛이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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