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05월 04일
평화를 위한 노력
2002년 이라크는 전쟁을 막기 위한 평화의 노력의 일환으로, 중립지대에서 사담 후세인과 조지 부시가 1대1로 만나 결투를 해 해결할 것을 제안한다. 

 미 정부는 일언지하에 이를 거절했다



Bush challenged to 'duel' with Saddam
Taha Yassin Ramadan
Ramadan - a hidden capacity for dark humour? 
An Iraqi vice-president has proposed that Saddam Hussein and George W Bush should fight a duel to settle their differences.
Taha Yassin Ramadan suggested that United Nations Secretary General Kofi Annan should referee the duel on neutral territory.


In the past when Iraq had disputes, there were no duels; there were invasions

White House spokesman Ari Fleischer
Mr Ramadan, who is not noted for a sense of humour but occasionally resorts to sarcasm, made the proposal in an interview with the Associated Press.

Mr Bush's spokesman Ari Fleischer rejected the idea saying, "there can be no serious response to an irresponsible statement like that".

His remarks came as the UN Security Council discussed the Iraqi offer for arms inspectors to return to Baghdad - the more straightforward route to avert war.

Leader versus leader

"Bush wants to attack the whole [of] Iraq, the army and the infrastructure," the Iraqi vice-president said.

"The American president should specify a group, and we will specify a group and choose neutral ground with Kofi Annan as referee and use one weapon with a president against a president, a vice-president against a vice-president, and a minister against a minister in a duel."

Mr Fleischer poured scorn on the proposal saying:

"In the past when Iraq had disputes, it invaded its neighbours. There were no duels; there were invasions. There was use of weapons of mass destruction and military. That's how Iraq settles its disputes."
by 알밭 | 2016/05/04 12:16 | 트랙백 | 덧글(1)
2016년 04월 30일
일본가수로는 최초로 영국 웸블리 구장 매진 공연한....

지난 4월 일본 가수로는 최초로 영국 웸블리 구장을 거의 매진으로 채운 공연이 있었다. 


그런데 그 주인공은 황당해서 웃음도 나오지 않을 정도의 괴상한 신인 밴드이다.


음식으로 비유하자면, 닭죽에 우유를 끼얹어 먹는다던가, 김치에 치즈를 얹어서 먹는 등의 괴식 조합하고 비슷한데...


얘네들은 일본 메이드 복장을 입은 아이돌 여자애들이다. 근데 메탈이다. 노래는 그냥 일본 노래 하듯 이쁘게 하며 율동도 하는데, 반주는 데쓰메탈.


밴드의 이름하야 babymetal.


두달 전 부터 영국 곳곳에 공연 포스터가 보이던데 설마 이걸 보러 가는 사람이 있겠어 했는데, 거의 매진이었단다. 


BBC에서 특집도 한다.;;;;동영상 보니까 관객이 모슁도 하더라. 


하도 얼토당토하지 않은 조합이어서 그런지 화제성이 되어서 관심 가지게 된 사람이 많은듯. 세상에는 별별게 다 있군.



by 알밭 | 2016/04/30 05:58 | 트랙백 | 덧글(3)
2016년 04월 20일
유니코드에 세월호 리본이 등재되었다?
"세월호리본, 컴퓨터 문자로 영원히 남는다"라는 오보.

이런 엉터리 기사가 다 있구나. adoption이라는 단어를 잘못 해석한듯. 아마 세월호 416연대라는 단체에서 보도자료를 낸 것을 받아쓴 듯 한데...

이 리본은 원래 있는 유니코드 글자이다. 이름은 REMINDER RIBBON이고, 세월호보다 훨씬 전에 생긴 것이다.

유니코드 컨소시움은 기금을 충당하기 위해, 돈을 받고 자신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글자를 입양(스폰서)할 수 있다. 돈을 내면 그 글자에 특별한 뭔가가 더해지는 것은 아니고, 입양(스폰서) 페이지에 돈 낸 사람 이름이 글자 옆에 표기된다. 그것 뿐이다.

해당 화면 캡쳐를 보면 세월호 위 아래로 보이는 것이 모두 사람 이름이다. 심지어는 '아리안 리머에게 선물로..'라는 것도 보인다. 누가 $100 내고 리본 캐릭터에 Remember 0416이라는 이름으로 스폰서한 것은 기특한 일인데, 오보는 많이 웃기다.

입양된 캐릭터 리스트
http://unicode.org/consortium/adopted-characters.html

오보 기사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4/19/0200000000AKR20160419193100004.HTML
by 알밭 | 2016/04/20 19:28 | 잡담 | 트랙백 | 덧글(7)
2016년 04월 20일
왜 중국어는 영어로 만다린(mandarin)일까
중국표준어를 영어로는 만다린(mandarin)이라고 한다. 중국에서는 자신의 언어를 만다린이라고 부르는 법이 없다. 만다린이라는 말은 딱히 지방과 관련이 있는 것 같지도 않고, 귤과 관련이 있는 것일까? 고려가 코리아가 된 것 처럼 한때 만다린이라 불렸던 것인가.

아니다, 예전에 중국 표준어를 관화(官話)라고 불렀다. 정부기관을 의미하는 그 '관'(官)을 포루투갈어로 번역한 것이 mandarin이다. 그렇다 mandarin은 포루투갈 사람들이 붙인 이름이다.

당시 중국을 가장 활발하게 탐험했고, 여행기를 썼던 사람들은 포루투갈 사람들이다. 1500년대에 이미 중국 관료를 지칭할때 mandarim이라고 썼고, 마테오 리치 아저씨의 공전의 히트작에서도 '중국에는 관료가 있는데 mandarin이라고 불린다' 라고 소개 하면서 영국을 비롯한 유럽 대부분 나라에서 이 단어가 쓰이기 시작했다.

관(官)이 만다린으로 번역되면서 관화(官話)도 짧게 만다린으로 불린 것이다.

중국어을 지칭하는 단어가 포루투갈어에서 유래한 것이다. 그런데 더 요상한 것은 포루투갈어에 사실은 mandarin이란 단어가 없었다는 것이다.

여기서 잠시 포루투갈인들의 중국 접근경로를 되집어보자 포루투갈인들은 중국을 서역등 육로를 통해서 간 것이 아니고, 말레이지아, 마카오등을 통해서 간 것이다. 당시 포루투갈 사람들은 중국 고위 관료들을 친분이 있던 말레이지아를 통해서 소개받았다고 한다.

말레이지아어로 '관(官)'이 멘테리(menteri)이다. 말레이지아 사람들은 "이분들이 중국 관료(멘테리 menteri)들 입니다" 하고 소개했을 것이다. 우연히도 포루투갈어로 비슷한 단어 만다돌(mandador)이 높은 사람을 뜻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알아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게 만다린이 된다.

여기서 한번 더 올라가보자. 말레이지아어 멘테리(menteri)는 말레이지아어 고유어가 아니다. 이 단어의 어원은 지금은 사라진 인도 고언어 산스크리트어에서 나온다. 산스크리트어 단어 만트린(mantrin)에서 나왔다.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산스크리트어는 라틴어/그리스어와 같은 어족이다. 포루투갈어도 같은 기원을 가지고 있으므로 멘테리/만다돌의 유사성이 이해가 간다.

만다린이라는 단어는 요상하다. 영어로 알고 중국으로 갔다가 포루투갈을 돌아 말레이지아까지 갔다가 인도 고대 산스크리트어까지 휘저으며, 실제로는 중국어를 뜻하는 단어이다.

https://en.wikipedia.org/wiki/Mandarin_(bureaucrat)
by 알밭 | 2016/04/20 12:18 | 잡담 | 트랙백 | 덧글(1)
2016년 03월 30일
친구 장례식날, 친구가 가장 좋아하던 노래를 부르며...
지난 3월 24일, 아일랜드의 작은 마을 킬로그린의 동네 펍에서는 Ger 'Farmer' Foley라는 친구의 장례식을 마치고 사람들이 뒷풀이를 하고 있었다.  한 친구가 테이블에 올라가 죽은 친구가 좋아하던 노래 The Killers의 Mr Brightside를 선창해 부르기 시작한다. 

이 모습이 유튜브에 올라와 화제가 되었다. 펍의 모든 사람들이 열정적으로 불렀고 선청을 한 Brian O'Sullivan이라는 아저씨는 중간에 웃통까지 벗어던지며 부르는 모습이 너무 재미있다.  전형적인 아일랜드 펍 풍경에 전형적인 아일랜드 사람들 모습인듯.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친구를 추모하는 떼창 유튜브 영상을 본 The Killers 멤버들은 "우리 보컬 땜빵이 필요하면 당신 부를께" 라며 농담으로 응수했고, "우리 모두 저런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섬유낭포증으로 사망한 Ger씨는 이 동네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었고, 마을 사람 모두 좋아하는 인기남이었다고 한다. "우리 친구에게 가장 맞는 노래가 이 Mr. Brightside (긍정맨)이야!' 라며 시작한 이날 밤 떼창에 대해 동네 사람은, 우리 동네가 매일 이렇게 놀지는 않지만, Ger를 거하게 떠나보내서 좋다.' 라고 덧붙였다. 

https://www.youtube.com/watch?v=digsMgWmrL8 

혹시 원곡을 모른다면 원곡은 여기에 https://www.youtube.com/watch?v=gGdGFtwCNBE
by 알밭 | 2016/03/30 04:56 | 음악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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