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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8월 26일
미식가 브라질리언 아저씨와 예전에 이야기했던게 생각났다. 나에게 어느 나라 음식을 좋아하냐고 해서 별 생각없이 이탤리언이라고 했더니 "오, 여기 브라질은 정말 정말 정통 옛날 이탤리언 식으로 요리하는 레스토랑이 많아요!" (브라질 사람들은 대부분 자부심이 강하고 애국자이다.) - 어 그래요? (이상하다 왜 브라질에서 정통 이태리식) "정말이예요, 여기에 이탈리아에서 예전에 이민 온 사람들이 많은데, 그 사람들이 옛날식 그대로 요리를 해요. 심지어는 이탈리아에서는 이제는 없어진 음식도 여기서는 찾을 수 있어요오."
브라질에 '더 옛날 이태리식' 식당이 있다는 것. 생각해보니 맞는 말 일 것이다. 교포들은 세계를 막론하고 다른 나라 가면 그대로 정체되어 문화를 보존하는 경향이 있다. 주류 사회에서 떨어져있으니까 정체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현지의 문화를 받아들여 짬뽕이 되는것도 한계가 있구. 가령 남아공도 여기의 네덜란드/프랑스/독일 계열의 아프리카 정착 백인들은 네덜란드에서 없어진, 옛날 음식이 아직도 내려와서 남아공의 음식이 된것이 있다지 않은가. 조선족도 마치 타임머신처럼 옛날의 문화와 풍습을 유지하는 부분이 많지 않나.
역시 교포는 미국이건 영국이건 독일이건 남아공이건 브라질이건, 옛날 것을 그대로 안고 있는 경향이 있구나. 뭐 인터넷 때문에 이 말도 곧 옛말이 되겠지만서두...
특히 현지 문화의 지배력과 흡수력이 강하지 않으면 더욱 더 그런것 같다. 뭐 좀 옛날 분위기가 난다고 해서 나쁜 것도 아니고 말야 걍 그렇다는거지.
사족: 그 아저씨가 호평한 이태리 식당 중의 하나는 회사 근처에 있어서 한 7-8번 점심식사를 했는데...우리가 아는 이탤리언이랑 살짝 틀리다. 먹으면서 "아 이탤리 가정집에 가면 이렇게 먹겠구나..."싶은 음식이었다. 메뉴판은 있지만, 대부분의 손님은 오늘의 메뉴를 시킨다. 그 이태리 식당은 한국의 가정식 백반 식당의 이탤리언 버젼이라고 부를만 했다. 물론 맛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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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미국사는 동생집에 와있는데 교포..
by 마르스 at 08/26 과연 문화 충격이네요. 그래도 미국 교.. by 아네메아 at 08/26 아네메아 / 그냥 과장을 해 본 것 뿐이니.. by 알밭 at 08/24 아악 빨리 이민~을 가야 하는 수 밖에... by 아네메아 at 08/24 아 현이 2-3개 씩;;;; 그래서 그렇게 풍부.. by 알밭 at 08/18 이글루 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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